





[외관]
풀었을 때 엉덩이 근처에 닿는 검은 머리를 높게 묶었다. 옆머리는 뺨을 간지럽히는 길이이다.
항상 귀찮아하는 표정을 짓고있으며, 얼굴도 찌그러져 있는 경우가 많다.
제 사이즈보다 조금 큰 옷을 입고, 발이 커보이는 흰 운동화를 신었다.
상의 단추를 두어개쯤 풀어헤치고, 허리띠를 높게 하였다.
전체적으로 호리하고 뼈대가 가느나 절대 약해보이는 몸은 아니다.
[나이]
29세
[성별]
F
[죄명]
불순 사상 전파 및 공무집행방해
[성격]
나태한
"아~ 관심 없어요. 알아서들 해."
게으름을 끌어모아 사람을 빚는다면 이럴까.
누운 자리에서 일어나기 귀찮아 밥을 종종 거르기도 한다.
베가와 같은 방을 쓰던 어떤이는 게으름과 무기력도 옮는다며 그녀와 붙어있는 것을 피하곤 했다.
해야만 하는 일이 없으니 모든 일이 귀찮고, 모든 일이 성가시다.
시원시원한
"엉? 베가님이 필요하다고? 어쩔 수 없네~."
게으르기만 했으면 감옥에서 살아남지 못했을것이다.
특유의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교우관계는 원만한 편.
귀찮다며 노래를 부르는 와중에도 누군가가 자신을 필요로 한다면 돕는다.
이런 면을 볼 때, 표면적으로 보이는 게으름은 할 일이 없어 비롯되는 무기력함 임을 알 수 있다.
대범한
"내가 깡으로만 26년을 굴렀어요. 엉? 여기서 보낸 년수는 세서 뭐 한담."
수감되기 전, 눈치와 대범함 만으로 나름의 최전선에서 굴렀다.
기싸움을 피하는 법이 없으며, 눌린적도 거의 없다.
기싸움에 지더라도 남에게 쪼는 법은 없었고, 무기력하더라도 어디서든 항상 당당했다.
대범한만큼 거짓말에 능했고, 연기가 자연스러우나 눈썰미가 좋은 사람에겐 들키곤 한다.
[기타]
1. 과거
자이아스 공화국 태생.
어릴 때 부터 공화국의 절대권력에 불만이 있었으며, 폭동에 참여, 체포 된 이모가 있다.
이모와는 친구같이 터울없는 관계로 지냈으며, 이모의 검거에 분노하였다.
의무교육과정은 모두 완료하였으나, 애국사상관련 프로그램은 베가의 분노를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다.
고등교육 과정 중 미성년자는 갱생불가 선고를 받지 않는 걸 이용하여 국가 사상에 반하는 전단지,
일명 삐라를 만들어 뿌리다 검거되어 징역을 산 전적이 있다.
2. 갱생불가
징역을 살고 나와 성인이 되었어도 국가가 이름붙이기를, 반-국가적 행동은 끊이지 않았다.
감옥에서 나와 가장 먼저 한 일은 이모가 몸담고 있던 찌라시를 생성, 유포하는 이름만 언론사인,
소모임에 들어가겠다며 회사의 정문에 드러누운 일이다.
당당할 수 없는 곳이라 눈길을 끈다며 정부의 끄나풀이 아닌지 의심 받아 쫓겨날 뻔 했으나 이모의 이름을 대고,
징역을 살고 나왔음을 증명한 뒤 그들과 함께 하게 되었다.
회사에서 요구하는 재능은 없다시피 했으나, 특유의 눈썰미와 대범한 성격으로 감시가 허술한 구역을 골라
동료들이 써낸 기사를 재빠르게 뿌리고 오곤 했다.
26살의 어느 여름 날, 동료 중 한 명의 내부고발로 체포 될 위기에 처해 도망가려다 경찰을 치고,
체포되어 갱생불가 형을 선고받았다.
3. 그 후
갱생불가 판정을 받은 뒤 이모의 행방을 찾았으나,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몸이 건강치 않았으니 죽었으리라 짐작하고 있다.
바깥으로 나갈 수 없으니 목 터지게 부르짖던 자유에 대해서도 시들해 진 듯 하다.
최근엔 무기력하고 만사를 귀찮아하는 태도만을 보이고 있으나, 거지같은 감옥에서 나가기만 한다면
불을 질러버릴거라며 갑자기 소리지르곤 한다.
4. 베가
큰 목소리, 의욕에 찬 표정. 모두 과거의 일이다.
요즘엔 남과 대화 할 의욕도 없다며 말투마저 늘어지고 있다. 표정에도 나태가 가득하다.
그러나, 사실은 무언가 하는 걸 좋아한다. 귀찮다며 동네방네 광고를 하는 와중에도 여기저기 오지랖을 부리는 중.
말투는 기본적으로 모두에게 반존대. 예의를 따지긴 싫고, 그렇다고 버릇없다며 책잡히긴 싫은 듯 하다.
식사도 귀찮다며 종종 빼먹는 베가가 유일하게 빼먹지 않는 일은 일어나자마자, 그리고 자기 전 하는 스트레칭.
[관계]
“ 아~, 관심 없어요. ”
맷집 ■■□□□
공격력 ■□□□□
손재주 ■■■□□
눈썰미 ■■■■■
스피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