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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34세

[성별]

​M

[죄명]

유해사상 전파

​[성격]

다혈질 / 우악스러운 / 욕심쟁이 / 인내심이 없는 / 변덕스러운

 

 

심통난 미간은 풀어질 일이 없고 눈썹은 사납게 올라가있다. 그랬다. 딱 성격처럼 생겼다.

 

  그와 대화하다보면 의문이 생긴다. 언제부터 화가 난 건지, 그렇다면 대화의 어디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당최 알 수가 없었다.

듣는 사람으로서는 짐작도 못하는 작은 이유로 짜증을 내니 매번 당황스러운 것이 당연했다. 

  레이지는 앞뒤 설명은 다 잘라먹고 자기 감정부터 이마에 써붙여두는 사람이다. 필시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다고 느끼기에 나오는 행동이다. 그러니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은 끝까지 듣지도 않았다. 자기 감정을 우선해서 행동하는 때가 많다.

이는 결과적으로 가벼운 다툼이나 분쟁으로 이어지기 쉬우니 친구가 없는 건 아마 이 때문이리라.

 

  어른이라고 하면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질 줄 알아야한다고들 말하지만 레이지는 그와 한참 떨어진듯 보인다.

하고싶은 것을, 하고싶은 말을 해야 직성이 풀리다보니 (참지 않아서 생기는) 이후의 일들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참아야 하는 상황을 견디지 못한다. 어린애냐며 주변에서 놀림을 당해도 되려 화를 내기 일쑤다.

수감되고 나서는 성질이 한풀 꺾인 것도 같지만 그조차도 다른 이들에 비할 바가 못된다.

 

 그에게 상대방을 배려하는 사려깊은 선택지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다.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면 쉽게 마음을 허락하지도, 받지도 않는 성격이다.

 

  그때 그때 하고싶은 대로 행동하니 옆에서 보면 변덕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행동에 신중을 기하는 편도 아니다.

변칙적이고 예상불가능한 사람.  

[기타]

1. 소설가 

 창의력이라고는 개미 눈꼽만큼도 없을 것 같은 외견이지만 사실 레이지는 글을 업으로 하고 산지가 6년이나 된 작가다.

건조하면서도 담백한 문체로 유명했다. 

 

1) 전작

  작가의 삶은 고되리라는 세간의 편견과 다르게 그는 제법 순탄하게 시작했다. 단편소설을 출간하면서 알려졌다.

이 책이 성공해 '청소년을 위한 필독도서'에 포함될 정도였으니 말은 다했다. 제목은 <우리>.  

  이후 3 년동안은 꾸준하게 활동했다. 중에는 단편소설도 장편소설도 있었지만 모두 그의 첫 작품과 비슷한 메세지를 담고 있어 큰 인기몰이를 하지 못했다. <우리>의 성공이 그에게 하나의 장벽이 됐는지 이후 슬럼프를 겪으며 작품활동을 중단했다.  

 

2) 불온서적

  슬럼프 극복 선언과 함께 <위대한 사명을 위하여>라는 작품으로 다시 돌아왔으나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정식출판은 고사하고 그의 작품은 불온서적이라는 낙인이 찍혔다. 레이지는 분노했고 급기야 사비로 책을 찍어내기에 이르렀다. 수중에 돈이 부족한 사람도 아니었기에 그 양이 제법 됐던 모양.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인터넷과 거리에서 그의 작품을 배포했고 이것은 그가 유해사상 전파 혐의를 받게 한 가장 큰 대목이 되었다.  

 

2. 교도소 안 

  소설가라는 사실을 딱히 숨기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나서서 알리고 다니지도 않았다. 글쟁이라며 우습게 보고 시비 걸린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걸려오는 싸움을 무시할 수 있는 성미였다면 모를까, 만나는 사람마다 가벼운 언쟁을 기본으로 탑재한

레이지에게 '참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다. 덕분에 이전에 있던 교도소에서 그와 제대로 말을 붙인 상대는 손에 꼽는다.

  수감된지는 4년쯤 됐다. 

 

3. 교도소 밖

  동생이 있다. 갱생불가 선고를 받고서도 면회를 오지 않은 남동생. 레이지는 그를 탓하지 않았다.

  대신 전 여자친구가 왔다. 레이지에게 꼬박꼬박 영치금을 넣어주던 것도, 면회시간 내내 그를 위해 울어주었던 것도,

동생의 전언을 가져와준 것도 모두 그녀다. 

 

4. 그 외 

  - 다른 수감자와 주먹질을 하다 호되게 처벌 받고나서 소동을 만들지 않기로 다짐했다. 다짐만 했다. 

  - 그의 악명(?)을 듣고 말을 걸어봤으나 생각보다 무탈했다는 사람이 있다. 거슬리는 말을 하지 않는다면

    평범한 대화가 가능하다. 

  - 글쟁이지만 인도어는 아니다. 수감되기 전에는 운동과 산악이 취미였다. 체력도 제법 있는 편. 

  - rage를 lazy로 발음해 놀리는 무리가 있다. 실상은 게으름과 거리가 먼 남자지만. 

  - 타투는 전 여자친구 작품이다. 

​[관계]

참새 : 언젠간 평범한 대화가 가능할까 싶은 사이

과연, 참새라고 불리는 이유를 알겠다.

틈만나면 나와서 짹짹거리는 꼴이 여간 거슬리지 않다.

쫓아내도 금방 다시 날아오니 화가 날 수밖에.

가끔은 말하는 것도 지쳐 옆에서 지저귀게 내버려둔다. 

하이에나 : 수감동기 

갱생불가 신고를 받고 한참 예민했던 시기에 먼저 말을 걸어왔다.

책을 좋아하는 건지 자신의 작품에 대해 물어오는 것이 아니꼬와 한껏 성질을 부렸었다.

4년씩이나 얼굴을 마주했기 때문에 이젠 저 미소도 나름 익숙하다.

그의 얼굴은 여전히 얄궂다고 생각하지만 예전처럼 욕을 쏟아내는 일은 많이 줄었다.

스핏파이어 : 견원지간  

왜 이런 관계가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시작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폭발물을 만들어 자신을 공격하려고 했던 일.

그 뒤로 잊을만 하면 튀어나와 사람 속을 뒤집어 놓는다.

이젠 그냥 쟤가 싫다.

도기 : 대형견이 싫은  

사람이면 둘 중 하나만 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귀찮게 들러붙는 데다가 시끄럽게 굴기까지 하는 놈은 처음이다.

말을 듣는 건지 씹어 먹고 있는 건지 모를 녀석.

레이지는 도기가 대형견 같다고 생각했다.

오늘도 201호는 시끄럽다.

허니 : 그럭저럭

"날 가지고 무슨 뽑기를 하는거야? 썩 꺼져." 
레이지는 단 한 번도 그녀를 별칭으로 부르지 않았다.

허니라는 호칭은 너무 낯간지럽다.

그녀는 이를 눈치채기라도 했는지 심심하면 와서 툭툭 치고 간다.

그것만 빼면 뭐, 그럭저럭 좋은 사이.

망치 : 악우

"도와줘? 누가. 내가? 너를?"

신고식을 당하고 있던 그녀를 본의아니게 도와줘버렸다.

맷집은 있어보이니 그냥 내버려뒀어도 큰일은 나지 않았겠지만...

그 뒤 서로에게 막말하며 좋은듯 나쁜 사이로 잘 지내고 있다.

입 안에 고인 피를 뱉던 모습은 아직도 인상적이다.

먼 : 첫인상부터 좋지 않던 고참과 신입 관계

내가 뭘 어쨋다고 이렇게 까칠하게 굴지. 받아주면 머리끝까지 기어오를 귀찮은 녀석.

주제를 알고 엎드려 기는 것 만이 안락한 감옥생활의 지름길이라는 걸 모르는 모양이다.

하지만 가르쳐줄 의리도 없으니 걸려오는 시비를 사양하지 않는다.

덤 : 실제로 만난 독자

처음에 들어왔을 때에는 맥아리 없이 땅만 보고 있더니 이젠 좀 살만해 보인다.

이전보다 지금이 보기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 기운을 차리고 나서는 소문을 들었는지

자신의 책에 대해 묻고 갔다. 이제와서 글따위는 아무래도 좋았지만 상대는 그렇지 않았던 모양.

조심스레 묻는 질문들에 간단하게 답을 해줬다. 외에는 딱히 문제 없는 사이다.

“ 할 일 하시지. 어디 구경났어? ”

맷집     ■■■□□

공격력 ■■■■■

손재주 ■□□□□

눈썰미 ■■■■■

스피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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